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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잡념

신발을 사면서






주말에 학교에서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 

집에 오는길에 신발 생각이 났다.


작년 여름에 7만원대의 하얀색 스니커즈를 샀는데 3달만에 신발이 만신창이가 되고

그 후 얼마 되지않아 구멍이 나서 비가 오는날에는 양말이 축축해지게 되었다.

유명 메이커였지만 굉장히 실망스러운 제품이였다.


어느정도 발목까지 오는 편한 운동화가 있기는 한데.. 발목낮은 단화/스니커즈가 필요하던 참이기에..

집 근처의 쇼핑몰에 방문했다.


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신발을 구경했다.



...

위의 신발은 아래의 신발보다 약 7배가 비싸다.

그렇다고 비싼 신발이 마감이 굉장히 훌륭하지도 않다.

이제껏 접착제나 실밥이 드러나지 않는 운동화를 본적이 없다. 아무리 값비싼 운동화도 기성품의 한계인 듯 싶다.


왜이렇게 가격차이가 나는걸까?


주말과 폭염을 맞아 분주한 쇼핑몰에서 나혼자 생각에 잠겼다.




이것이 브랜드의 힘인가?

아래 제품은 중국산이라서 훨씬 싸게팔 수 있는건가? (위 제품이 중국산인지 아닌지는 모른다)

왜 중국산은 더 싼걸까?

후진국의 노동의가치와 다른 선진국의 노동의 가치는 어째서 다른걸까?

만인이 평등한 사회라지만, 왜 태어난 국가에 따라서 개인의 노동의 가치가 다른걸까?

미래에는 지구의 인류 모두가 동일한 노동에는 동일한 임금을 받게 될까?

...




...

사람이 별로 없는 코너에서 발견한 신발..

내가보기엔 마감이 훌륭하고 가격도 19000원.. 참 대단하지만, 역시나 들어본 적이 없는 브랜드이다.

판매량은 저조한게 분명하다..




이런 브랜드를 내가 만든다면 도대체 어떻게 회사를 키울 수 있을까?



위의 신발을 사지는 않았지만


오늘은 굉장히 저렴한 신발을 구입했다.



경제학은 어렵지만 내 주머니사정 또한 어려운 법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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